제65주년 3.15의거 - 대한민국 민주주의 다시 세울 기회

3.15의거란 무엇인가?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민주화 운동으로, 자유당 정부의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마산 시민들이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1950년대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당 정권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의 권력 유지 욕심이 커졌고, 1958년 개헌을 통해 부통령 선출 방식까지 바꾸면서 독재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은 조직적인 부정선거를 자행했습니다. 사전투표 조작, 투표함 바꿔치기, 경찰의 투표 강요 등 여러 불법 행위가 벌어졌고, 이에 마산 시민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선거 당일, 부정선거에 분노한 마산 시민과 학생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에 강경 진압으로 대응했고, 많은 시민들이 부상을 입거나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저항은 멈추지 않았고, 시위는 점점 격화되었습니다.

특히, 마산 앞바다에서 실종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4월 11일 발견되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 사건은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었고, 결국 이승만 대통령은 4월 26일 하야하게 됩니다.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는 국민이 부정선거에 맞서 싸운 첫 대규모 저항 운동이었으며, 이후 4.19혁명으로 이어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민들의 정치적 각성과 민주주의 정신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5년은 3.15의거 6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마산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세미나, 전시회, 시민 참여 행사 등이 진행될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기념 행사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된 역사적 사건입니다. 65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3.15의거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